블로그를 새로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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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여러 개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

학교 연구실에서, 동아리에서, 집에서, 일터, 사교 및 친교를 위한 자리에서…
어느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 다른 개성과 성격을 갖고, 대화의 인터페이스를 달리한다.

애인과, 부모님과, 친구와, 친척들과, 동료들과,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한 사람과…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느냐에 따라서도 가면을 바꿔 쓴다.

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정체성이 섞이는 것이 싫었다.

권위’주의’를 싫어하고,
그렇게 안 해도 되는데 모두 그렇게 해왔으니 너도 그렇게 하라는 규정된 틀이 싫고,
복잡하게 얽히는 것을 싫어한다.

어쩌다 책을 내고 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두 가면이 어색하게 합쳐지기 시작했고,
재미있는 경험을 한 것은 좋았지만, 그 미묘하게 불편한 상황 자체가 싫었다.

새로 여는 블로그는 기존에 운영해왔던 블로그와 다르게 오프라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할 생각이다.
그리고 온라인의 나를 조심스럽게 천천히 섞을 생각이다.

Emotional Circle.

감정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집단이다.
오프라인의 가족, 친구, 선후배, 동료를 비롯하여
온라인에서 알게 된 아이디나 닉네임을 부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사람들까지…

이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맘 편하게 어울리고 싶다.

 

부탁: 온라인에서 알던 분들은 기존 닉네임을 언급하지 말아 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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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at 4:3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