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272009
 
Pinterest

그냥 생각난 대로 두서 없이 적기. (시간 나면 정리)


1.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나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서 ‘찾아보기’ –> 검색능력 및 추론, 논리력, 복합 사고력 … 좋은 검색 결과를 얻기 위해 검색어를 유추하고 조합하는 과정은 두뇌 발달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줌.


2. 인터넷에서 찾은 괜찮은 정보를 블로그에 링크한 후, 글 읽어보고 ‘요약하기’ –> 판단력, 독서능력, 사고정리, 작문능력, 어휘력


3. 하나의 소재/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기 –> 비판 능력, 논리력, 언어 능력, 수용력, 균형잡힌 가치관


4. 자신만의 참고서 만들기 … 교과서의 목차만 따와서 다양한 방법으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참고서 형태로 보기 좋게 편집 –> 미술/디자인, 창의력, 컴퓨터 활용 능력, 구성력, 공간 지각력, 성취감, 참을성, 자기주도력


5. 궁금한 것을 블로그에 질문하고 엄마 아빠와 함께 답을 찾아가기…부모님도 모르면 같이 찾아보고, 부모님이 아는 질문이면 아이가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힌트를 준다 –> 협동심, 사고 확장, 호기심, 탐구심


6. 책 등을 읽거나 만화, 영화등을 보고 나면 블로그에 간단하게나마 감상문 쓰기. –> 작문 능력, 생활 기록, 성장 기록


7. 감상문 쓰고 나면 다른 사람이 쓴 비평/감상문 찾아서 읽어보기 –> 다양한 해석, 다른 사람의 글로부터 배우기, 간과한 부분 다시 보기, 다른 관점에서 보기, 다른 의견 받아들이기.


8. 7을 바탕으로 ‘참조’를 통해 자신의 글 가다듬기 –> 자료 정리, 융합적 사고, 저작권의 중요성 알리기, 정보의 생성/유통/소비를 체득하기.


9. 논란이 되는 사건에 대해서 여러 글들을 읽어보고 사실과 의견 구분하기 –> 객관성, 주장의 타당성, 설득력, 이해력


10. 9에서 한 쪽의 입장에서 반대쪽 의견 비판하기 –> 비판적 사고, 논리력, 지식 습득, 깊은 사고, 이성적 판단


11. 9에서 비판한 내용을 바탕으로 반대편에 서서 비판한 내용 재반박하기 –> 토론능력, 논리력, 설득력, 흥분하지 않기, 역지사지


12. 자기가 아는 내용 다양한 사람들에게 설명하기…자신보다 저학년 동생에게, 혹은 친구에게, 혹은 형/누나/언니/오빠에게, 혹은 부모님에게 –> 발표력, 의사소통 능력, 지식의 내면화, 리더쉽, 각종 면접/대화/토론 등에 익숙해지기.


13. 궁금한 것은 수준을 따지지 않고 가능한한 깊이있게 파헤쳐 보기 -> 탐구력, 끈기, 호기심, 지식 융합, 전문분야에 대한 관심, 적성 찾기


14. 멘토-멘티를 통한 교감 (인터넷의 바른 사고방식의 블로거와 연계하여 멘토-멘티) –> 사회성, 예절, 감정적 교류, 가치관, 자존감


기타 등등… 교과서의 어떤 내용을 찾아보느냐에 따라서 교과과정의 내용을 학습하는 것은 당연하고, 틀에 박히지 않은 다양한 매체로부터 지식을 습득하고 내면화하여 ‘통합적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과목간 크로스오버를 통해 주입식 교육으로는 얻기 힘든 ‘창의적 발상’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부모님도 꾸준히 아이에게 관심을 쏟을 수 있고, 아이는 부모님과 같이 배운다는 느낌이 있고, 컴퓨터가 게임이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매우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목적을 위해서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실시간 대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맞벌이를 할 경우 더욱 요긴하게 교육적인 목적으로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동기적으로 댓글을 통해서 의견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고. 꼭 교과서의 내용 뿐 아니라, 일상 생활과 관련된 내용도 ‘기록’으로 남기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학원이나 과외따위 시키지 않아도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능력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학교에서 선생님도 같이 활용하면 금상첨화~


대략적으로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부터 써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학년 군으로(초1~2, 3~4, 5~6, 중1~2, 중3~고1, 고2~고3 정도로 겹치게) 학생들과 학부모 만의 메타사이트를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 사업 아이템이라고 할까.


학교에서는 숙제같은 것을 내 주거나 하면 아이들이 손글씨로 쓰도록 하고, 그것을 스캔해서 블로그에 게시하도록 하면 특별히 성적순으로 줄을 세우지 않아도 부모들이 남의 집 자식들이 어느 정도 사고를 하고, 각 과목에서 어느 정도의 이해력을 가지고 있는지 각자가 나름의 기준으로 ‘비교’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서로 남의 자식 칭찬도 권장하고…


나름의 규칙도 있어야 하겠지만…(욕설, 비방, 험담, 비난 금지를 비롯하여 부모들의 행동 제약 등…고민은 좀 해 봐야겠지만)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은 ‘학원 강의를 녹화해서 비싼 돈을 받고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호기심 덩어리’ 이다. 그것을 ‘발산’시킬 것인지 의도적으로’수렴’시킬 것인지, 아니면 ‘억제’하거나 ‘무시’할지는 사실 부모님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는 것 같다. 일단, 아이가 관심갖는 주제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내용(교과서의 내용)으로 가이드하고, 특별히 아이가 관심갖는 주제를 깊이있게 탐구해서 알아가는 재미를 주는 것 만으로 충분하다고 보는데…사실 애를 키우는 입장이 아니니… 아무튼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정리.



2009년 1월 16일 작성.

2009년 7월 27일 아주 약간 수정.

Pinterest

Jul 082009
 
Pinterest

이글은 일본어를 90% 이상 순수하게 즐기기만 했는데 4년만에 일본어 능력시험 1급을 딴 학습법(?)과 관련된 글이다. 일본어가 전공도 아니고 처음에는 배울 생각도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만화, 애니메이션을 날것으로 먹고싶은 막연한 느낌이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즐기다보니…자연스럽게 자격증(?)이 손에 쥐어지더라…뭐 그런 이야기.
 
일어를 접한지 이제 만 5년이 되어가지만(99년 말부터 접하기 시작함)[footnote]이 글은 2004년 경에 네이버 지식인 노하우에 썼다가 블로그로 옮겼다가 다시 옮겼다 다시 옮기는-_- 글이다[/footnote]지금까지 학원에서 공부한 것은 1년 째 되던 해 보름정도 대학교 교양 강좌로 6학점이 다였다.(대학 교양강좌는 히라가나 가타가나 쓰기부터 시작하는 초급 강좌 하나와 듣기 강좌, 그리고 실용일어라는 일상 회화 강좌였다) 전공은 공학이므로 특별히 제2외국어가 중요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순수하게 즐기다 보니까 여동생은 그 영향으로 일어학과를 들어가게 되었고
나는 하나의 취미정도로 익히게 되었다.
 
추가로 말하면, 정식으로 배운 시간이 교양 강좌의 75분 * 30강좌 * 3 시간이고 그 동안 읽은 책은 소년탐정 김전일이라는 만화책 12권과 마법진 구루구루 2권이며 이규형이라는 야메 일어교재를 만들어 내는 영화감독의 책 2~3권을 소설 읽듯이 읽었다.
제대로 된 교재를 본적이 없고 JPT와 JLPT의 문제 유형을 익히기 위한 문제집을 몇 권 샀으나, 결국 모의 문제만 풀어봤다.
 
그리고 4년동안 즐겁게 즐기고 2003년 12월에 본 JLPT1급에 턱걸이로 붙었다.
 
그래서 여기에 다음과 같은 사항에 해당하는 자를 제외한 사람에게 즐기면서 일어를 배우는 노하우를 남긴다.(거창하군)
 
1. 일어를 전문으로 하려는 사람(학문의 대상으로 하며, 제대로 된 일어를 구사해야 하는 사람)
2. 일어를 전공으로 하려는 사람(1번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름. 시험등이 목적인 사람)
3. 일어로 밥을 먹으려는 사람

 

 
위의 사항에 해당하는 사람은 지금부터 얘기하는 사항을 참고만 할 것이며, 추가로 체계적인 학습 방법을 접할 것을 강력히 권고함.
이제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며,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1. 알파벳을 익히자.
어떤 나라의 언어를 배우던지 그 나라의 알파벳을 모르고는 얘기가 안된다. 특히 ‘표음’문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대표적인 표음 문자의 경우 한글, 영어를 비롯한 라틴어 계통, 일본의 가나등이 있으며, 표음문자의 특징은 수십~ 수백 개의 알파벳을 외우면 그 나라의 글을 ‘대략적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일본어도 표음 문자이고 문자의 종류는 약 50개가 있다.(한자는 제외)
실제로 발음은 50음이 넘지만 100개가 채 안되며 어느 정도 규칙이 있다.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 포함하여 100여 개의 문자를 철저하게 외운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1시간 정도면 외울 것이고[footnote]앞에 좀 무서운 선생님이 못외우면 잡아먹을 것처럼 다그치면 아이큐 3자리인 사람들은 다 외우더라[/footnote] 머리가 나쁜 사람도 일주일 정도면 외울 것이다.
외우는 방법은 아무 일본어 교재나 일본어를 가르쳐 주는 사이트에 가서 초급 강좌를 몇 강 본다. 대략 4~5강 정도까지 보고나면 ‘공부’하기 싫어질 것인데 끈기있는 사람은 10강 정도까지 볼 것을 추천한다. 일어를 순전히 ‘덤’으로 배울 생각인 사람은 가나를 다 띄는 수준(약간의 단어와 표현을 접하는 수준)에서 끝내면 된다.
 
2. 즐기면서 듣는다.
장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고른다. 비교적 최근의 것이 좋으며 재미있으면 좋고 자막이 제대로 된 것일수록 좋다.
 
장편을 고르는 이유는 아래
 
1.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는 ‘회상‘신이 많이 있어서 반복된 표현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2. 매 화마다 시작하고 끝나면서 ‘주제가‘가 반복되어 나오며 ‘주제가’는 노래방처럼 ‘가사’와 함께 나오고 친절한 caption maker의 경우 노래 가사의 ‘번역’까지 해주며 이러한 주제가는 적게는 10여 번에서 많게는 수십 번 반복되어 나온다.
  3. 화마다 이전 내용을 요약하며, 다음 이야기의 예고가 나온다. 소제목이 매번 바뀌어 읽기 연습에 도움을 준다.
  4. 등장인물의 이름과 고유명사가 반복되어 나오므로 내용을 파악하기 수월하고 일관된 말투로 상황에 대한 어감의 미묘한 변화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작품은 ‘무조건’ 재미있는 작품을 고른다.
 
재미있는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보통 ‘다운수’나 ‘조회수’, 그리고 ‘시청률’ 등을 기준으로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작품은 비교적 최근 것으로 고른다. 고전은 최근 작품을 어느정도 섭렵한 후에 접해도 늦지 않으며 최근의 작품은 비교적 실제 일상 생활에서 말하는 말투에 충실하므로(우리도 예전 드라마나 영화보면 ‘극화식 말투’로 연기하는 것 처럼 일본의 방송도 예전 만화나 드라마의 경우 그런 경향이 많습니다.) 실제 회화체를 익힐 수 있다.
 
위와같이 골랐으면
열심히 본다. 보는데…
 
자막과 대사를 잘 비교하며 듣는다.
  발음도 유의해서 듣고
(한국 사람에게 학원에서 잘못 배우면 이상한 발음으로 배울 수 있다)
 
일어는 우리나라랑 기본적인 어순이 같고 정해진 조사가 있다. 한자의 발음은 음독일 경우 발음이 상당히 비슷하다. 따라서 자막과 실제 대사를 잘 비교하면서 듣는 것 만으로 어려움 없이 일어를 익힐 수 있다.
 
단….번역 자체가 오역과 의역 투성이라면 역효과다. 따라서 자막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등에서 찾아 너무 어리거나 일본어를 배운지 얼마 안된 사람의 자막은 피하도록 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은 ‘추리물‘이다.
 
‘추리물’은 다양한 상황의 사건을 소개하면서 여러 어휘, 특히 각종 직업에 관련된 어휘가 등장하고, 반복되며, 요약된다.
드라마로는 트릭, 케이조쿠, 춤추는 대수사선, 가오(얼굴)등이 있고
애니로는 명탐정 코난, 소년탐정 김전일시리즈가 있다.
찾아보면 굉장히 다양한 추리물이 있다. 개인적으로 초급~중급인 분들에게 명탐정 코난 강추!!!!
 
드라마의 경우는 괜찮은 연예인의 팬이 되는 것도 좋다. 그 사람의 작품을 다 찾아보면 선택의 고민도 줄고, 그 연예인이 공교롭게도 만능 엔터테인먼트라면…즉 가수이면서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고, 토크쇼를 진행하고, 여러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이라면-SMAP의 나까이처럼- 여러 어휘를 접할 기회를 갖게 된다
 
 
3. 많이 즐긴다.
2번 단계를 대략 어느 정도 하느냐 하면
많이 한다.
시간이 비는 기간(주말이나 휴일, 방학이나 휴가)을 집중적으로 해도 좋고
하루에 1시간 정도를 꾸준히 투자해도 좋다.
 
많이 즐긴다.
 
대략 어느 정도 즐기면 1차 단계가 끝나냐 하면
 
300시간 정도를 즐기면 1차 단계(본인이 맘대로 나누는 단계)가 끝난다.
 
300시간이라고 그러면 감이 잘 안올테니 구체적인 수치로 쓰면
 
1. 애니메이션의 경우 1화가 24분이다(오프닝 엔딩포함). 중편 시리즈의 경우 대부분 26화 완결이 대부분이고, 이것을 13화씩 나누어 1,2기를 나누어 방송하기도 한다. 26화 완결편을 다 보면 10시간~11시간이다.(10.4시간 정도)
즉 30개 정도의 작품을 골라 보면 1단계가 끝난다.  
2. 드라마의 경우 1화가 45분이다.(역시 오프닝 엔딩 포함, 광고 제외, 특별편 제외) 드라마의 경우 대부분 11화 완결이다. 11화 완결편을 다 보면 8시간 반 정도 이다. 즉 35개 정도의 작품을 골라 보면 1단계가 끝난다.  
3. 영화의 경우 비추다. 이건 간혹가다 간식 먹듯이 봐주는 것이 좋다. 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공부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이유를 적자면 몇 가지 적을 수 있는데 여기선 패스…
  4. 애니와 드라마를 섞어 보는 경우 약 30~35개 정도의 작품을 골라 보면 되겠다.

 

 
여기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학생의 경우 방학 등을 이용하여 집중적으로 하면 2개월(방학 내내 빠져지낸다면 1개월로도 OK!!), 보통 4개월~1년이 걸린다. 이 기간이 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방법을 찾아서 빡세게 공부하시라. 제목에도 밝혔지만 ‘즐기면서’ 배우는 방법이다.(공부하는 기간은 총 합해서 1개월을 넘지 않는다)
 
이 기간동안 듣기만 한다.(읽기는 오프닝, 엔딩곡의 가사와 소제목 정도면 된다)
 
 
4. 1단계(내 맘대로)가 끝나면 조금 괴로워도 공부를 한다.
어느 정도 하느냐 하면
기간은 일주일 정도,
교재는 초급과 중급 사이로 그다지 두껍지 않은 교재로 문제집 제외.
 
흥미위주의 교재라도 상관 없다. 오히려 추천…(흥미 위주의 교재는 매우 많이 나와 있다. 여기서 광고하기는 좀 그래서)
 
소설을 읽듯이 가볍게 1주일 정도 봐준다.
 
단…중요한 것은 선택한 교재를 끝까지 다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2단계가 끝난다.
 
여유가 있거나 좀 빨리 일어를 습득하고자 하는 사람은 쓰기와 병행해도 괜찮다.
 
2단계가 끝나면 옵션 사항이 붙는다.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해본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2단계가 끝나면 정상적인 경우
 
1. 듣기만 하면 대충 뭔 말 하는지는 감으로 때려 잡는다.
  2. 읽기가 좀 떠듬 떠듬해도 아는 한자와 히라가나, 가타가나가 섞여 있으면 듣기 수준으로 해석할 수 있다.

 

 
JPT같은 시험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있다. 모의 시험 한 시간 반 정도 쳐보고 시험봐서 반 정도 맞추면 합격점이다.
 
위의 수준이 어느 정도하고 비슷한가 하면 학원에서 3개월 정도 꾸준히 학습한 정도와 비슷하다. 오히려 시험 점수만을 위해 공부한 사람과 비교하면 실력은 더욱 월등하다.[footnote]멀티미디어를 동원하여 귀를 단련시켰고, 기본 어문법과 단어도 습득했기 때문에 사실 비교가 힘들 정도로 기초가 튼튼하다.[/footnote]
 
같은 기간을 공부한다면 스트레스받는 ‘공부’보다는 노는게 낫지 않은가.
 
5. 2단계가 끝나면 다시 즐긴다.
얼만큼?
역시 많이…
 
어떻게?
자막을 의식적으로 안보고
 
2단계가 정상적으로 끝나고, 다시 듣기 시작하면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 단어와 표현들이 들리기 시작한다. 갑자기 많은 표현들이 들리기 시작하니까 자신감이 마구 붙을 정도다.(이 때가 돌이켜보면 가장 신나는 시기였던 듯)
 
자막을 안봐도 내용을 대충 이해할 것 같은 마음까지 들지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자막이 없으면 제대로된 내용 파악은 힘들다. 하지만 쉽고 일상적인 표현은 이미 너무 많이 들어서(모르는 사이에 2단계가 끝나는 시점에서 일상적인 표현은 적게는 수십 번에서 많게는 수백 번 반복된 상태이다.)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가 된다. 이건 그냥 머리속에서 툭 내뱉어지는 정도로 나온다. 물론 머리속으로는 그렇게 나오지만 실제로 발음해보면 의외로 버벅거릴지 모른다.
 
자…이제 마구 즐기면서 자막도 의식적으로 안봐가면서 주제가를 같이 불러가면서 즐긴다. 인상깊은 대사는 잠시 Play를 멈춰놓고 감정을 담아서 말해보기도 한다.
 
이렇게 즐기기를 어느 정도 하냐 하면 1단계 만큼 더 한다.
 
즉 300시간 정도(위에서 어느 정도인지 써놨다…시리즈 30~35편이다)
 
그리고 몇 개월에 한 번씩 심심하면 JPT같은 시험을 봐준다. 시험공부 하고 볼 필요도 없다. 모르긴 몰라도 점수가 계속 상승할 것이다.
 
아무튼 두 번째 300시간 즐기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단계 3이 끝난다.
 
이제 일본어를 모르는 애들 사이에서는 일본어 좀 하는 애로 통할 것이고, 당장 일본인이랑 대화를 해도 말은 좀 어수룩 해도 알아듣는 것은 어느 정도 할 자신이 생길 것이다.
 
3단계를 하는 중에 일어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라는 느낌이 들면 아무 때라도 중급교재를 사서 심심할 때마다 읽어보거나 한자만이라도 공부를 해놓으면 좋다.
뭐…즐기기만 해도 상관 없지만…
 
 
6. 책을 읽는다.
3단계가 끝나면 책을 읽는다.
즐기면서 배울 분들은 3단계를 지나고 나서 책을 볼 것을 권한다.(1단계부터 병행하면 더 높은 효과가 있지만 스트레스 받을 수 있으니까)
 
책은 만화책이 좋다.
성인 남자들은 좀 야시러운 소설도 괜찮겠다.
 
만화책도 추리물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대사가 많고, 논리적이고, 정말 다양한 어휘가 나온다. 성인 만화가 아니라면 대부분 한자에 독음(히라가나나 가타가나를 같이 써준다)을 달아준다. 그리고 사건마다 다른 등장 인물은 이름읽는 연습도 시켜준다.
 
추리물을 추천하긴 하지만 각자 좋아하는 만화, 재미있는 만화를 골라서 보면 된다.
 
몇 권 정도 읽으면 되냐…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10권~20권 정도를 읽는다. 기간은 짧을 수록 좋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하면 처음 1권 읽는데 거의 일주일 걸렸다. 추리물이라 대사가 워낙 많고 소제목을 하나하나 써보느라 그런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읽는게 오래 걸린다. 하지만 읽을수만 있으면 아주 어려운 표현이나 단어가 나오지 않는 이상 대략적인 뜻은 이해가 간다. 처음 한 권을 읽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려도 차츰 한 권을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10권 째를 읽을 즈음에는 한글로 되어 있는 같은 만화책을 보는 시간의 2~3배 정도가 걸렸다.
 
중요한 것은 모르는 표현이나 단어가 나와도 ‘절대로’ 사전을 찾지 않는다.
우리는 ‘즐기기 위해’ 만화책을 보는 것이지 ‘공부하기 위해’ 보는 것이 아니다.
특히 추리물은 ‘절대로 절대로’ 사전을 보지 않는다. 이후에 반복되어 단어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고, 중요한 어휘의 경우 반복되어 사용되는데 여러 권을 읽다보면 뜻을 저절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전은 한 권을 다 읽고 나서 궁금해 미치겠다 싶은 단어만 찾아서 본다. 책을 보는 중에 사전을 찾아 보는 버릇을 들이면 흐름이 끊기고 나중을 위해서도 별로 좋지 않다.(나중이라는 것은 필요성에 의해 일어를 공부하게 되는 시점을 말하는데…대부분 필요성은 ‘시험’과 관계된다)
 
만화책 단행본 10~20권을 읽고 나면 4단계가 끝이 난다.
 
더 많이 읽고 4단계를 끝내도 상관없다. 소설이나 만화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4단계를 안끝내도 상관없다.
 
4단계를 끝내고 나면 여러분은 시험에 대한 대비 없이 JLPT는 가뿐하게 2급정도를 딸 수 있고, JPT는 600점 이상은 올릴 수 있다. JPT 점수를 올리고 싶어진 사람이 있으면 학원 몇 개월 다니면 된다. 본인은 귀찮아서 실제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학원에서 JPT 점수 올리는 반에서 몇 개월 공부하면 금방 점수 올릴 수 있다. 950점 이상이 목표가 아닌 이상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 요령 습득만으로 200~300점 상승은 가능하다고 하니까
 
중요한 것은 4단계까지 마친 사람은 설사 시험 점수는 요령이 없거나 시간관리를 잘 못해서 부족할지 몰라도, 실제 어학 실력은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다. 듣기도 어느정도 되고, 말도 듣기 실력에 비례해서 할 수 있다.
 
7. 다시 즐긴다.
애니나 드라마를 다시 본다.얼만큼?
알잖아…많이
 
이번 단계는 끝이 없다.
기본은 300~600시간이다.
 
4단계를 마치고 책을 가끔, 혹은 꾸준히 읽어주면서 600시간 정도 더 즐기고 나면 이제 JLPT1급을 턱걸이할 실력을 가지게 된다. 물론 특별히 공부 안해도…(아, 중학교 수준의 한자는 대충 읽고, 고등학교 수준의 한자도 낯설지 않은 정도를 가정한다. JLPT2급과 1급의 한자 수준이 차이가 좀 많이 나서…그리고 JLPT 시험 제도가 바뀐다고 하니 시험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좀 달라질지도)
 
제대로 붙고 싶으면 역시 학원에서 마무리하는 강좌를 1~2개월 들으면 되고, 시험삼아 보는 거라면 모의 문제집 한 번 풀어보고 들어가시면 된다.
 
1200시간 정도 즐기고 나면
즉 시리즈로 120~150개 정도를 위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보고 나면
JLPT1급을 덤으로 얻게 된다.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본인의 경우 그랬지만…개인차야 있으니-_-;;)
참고로 1200시간이라는 시간은 본인의 경우 4년 정도 걸렸지만 하루 1시간 정도의 휴식과 같은 놀이(애니 보고, 만화책 보고 드라마 보는 것이 휴식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로 삼으면 3년 남짓이면 달성 가능 하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배우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특히 어학)
주체성을 잃지 말았으면 한다.
문화를 좋아하는 것과 추종하는 것은 다르다.
문화에 우열이 있을 수 없다.
문화는 정신을 반영한다.
 
남의 문화를 좋아하는 것만큼 스스로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식인에 심심하면 올라오는’제 이름은 일본식으로 어떻게 읽어요?’, ‘일본 이름을 지어주세요’같은 질문이 더이상 안보이길 바라며-_-
 
 
위 글은 여기로 가져오면서 눈에 확 들어오는 오탈자와 띄어쓰기가 아주 약간 수정되었다.
아래는 뻘글
Pinterest

 Posted by at 9:50 am